[2022 카타르] 김민재 부상 소식에 이탈리아도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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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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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의 부상 가능성에 이탈리아 언론도 가슴을 졸였다.

2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대 공격수 봉쇄에 나섰다. 김영권(울산 현대)과 함께 나란히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물론 후반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를 상대로 실점 없는 경기를 펼쳐 ‘역시 세계적인 수비수’라는 찬사를 더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후반 38분 누녜스를 수비하던 도중 오른발이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부상의 우려가 있었지만 의료진의 체크를 받은 김민재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한편 김민재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정강이뼈가 부러져 출전하지 못했고, 페네르바체 시절에도 발목이 좋지 않아 시즌 마무리 전에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체인 ‘나폴리 피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정말로 무서운 순간이었다”며 “TV 앞에 앉은 모든 나폴리 팬들도 걱정스럽게 그 장면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돌아와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며 “나폴리의 수비수인 김민재는 진정한 전사”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인 ‘일 마티노’도 김민재를 걱정했다. “김민재가 첫 월드컵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면서도 “나폴리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개막 15경기 무패와 11연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 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해 공식전 14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나폴리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시즌이 한창인 유럽은 이번 월드컵과 맞물려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팬들은 선수들이 다칠까 봐 전전긍긍한 상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으로 예전처럼 경기를 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리지 못했다”라면서 “며칠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그때 종아리 근육이 올라오면서 넘어졌다”면서 “근육 부상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심한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루과이와의 격돌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긴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 가나와 승부를 겨루고, 이어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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