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겨울나기…대세는 태국, 울산-서울은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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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2018년 동계 전지훈련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사진은 지난 겨울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1월 30일 첫 경기’ 수원, 국내에서 동계훈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3일 울산 현대의 FA컵 우승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의 모든 팀들은 휴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휴식도 잠시, 새로운 시즌을 위한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올 겨울 K리그 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태국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등 5개 팀이 태국에서 겨울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최근 2년 연속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온 포항은 다시 한 번 태국을 선택했다. 포항은 내년 1월 4일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소집, 일주일동안 몸을 만든 뒤 태국으로 출국한다.

포항 관계자는 "(태국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날씨도 따뜻하고 비행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도 태국을 찾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동계훈련 초반에는 체력 훈련을 실시한다. 더운 곳에서 체력 훈련이 이뤄지면 추운 곳에서 하는 것보다 부상 위험도 낮고 효과도 낼 수 있다. 이에 태국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태국을 다녀온 뒤 제주도 서귀포로 이동, 전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 현대와 FC서울은 각각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훈련지로 정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겨울 휴식기의 유럽 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울산은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포르투갈에 머무를 계획이다. 서울은 1월 6일부터 1개월 동안 스페인에서 지낸 뒤 2월에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포르투갈의 날씨가 좋은 점이 우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포르투갈에는 유럽의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는 만큼 이들과 연습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지난 3년 동안 전지훈련을 했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아닌 일본 오키나와에서 겨울을 보낸다. 전북은 1월 8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 머물 계획이다.

훈련 장소를 한국과 가깝고 시차가 없는 일본으로 잡은 이유는 내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최로 시즌 시작이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올해 2월 20일 개막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월드컵 때문에 내년 2월 13일 시작한다.

당겨진 일정으로 수원 삼성은 국내에서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3위를 차지한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내년 1월 30일 열린다.

수원 관계자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클럽 하우스에서 훈련을 한 뒤 1월 3일 제주도로 내려갈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약 3주간 머물면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첫 경기가 이른 시기에 펼쳐져 국내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잔류에 성공한 대구F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월 3일부터 2월7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상주 상무는 1월 9일부터 26일까지 괌에서 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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