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냐 설욕이냐…나흘 만에 다시 만난 도로공사-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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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의 도로공사.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선두의 독주일까 2위팀의 설욕일까. 프로배구 여자부 1, 2위팀이 나흘 만에 다시 만난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들은 불과 나흘 전인 23일 맞붙었다. 1위 도로공사는 7연승을 달리는 중이었다. 2위 현대건설도 승점 4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었다.

선두권 다툼에서 웃은 팀은 1위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차이도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11승4패로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승점 27)은 7점 뒤진 2위가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승점차는 최대 10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23일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의 공격이 빛났다. 세터 이효희의 노련한 볼 배급으로 쌍포 이바나(30득점)와 박정아(15득점)는 물론 센터진(배유나, 정대영)의 중앙 속공도 살았다.

물론 현대건설의 무기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건설은 세트당 3.30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고 있다. 팀 순위 1위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블로킹 싸움에서는 14-6으로 앞섰다. 양효진과 김세영 트윈타워의 위력은 여전했다.

관건은 도로공사의 강서브다. 당시에도 문정원, 이바나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 문정원, 3세트에 이바나의 강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도 도로공사의 서브가 불을 뿜으면 현대건설의 경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양 팀은 시즌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제는 9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현대건설을 또 한번 잡으면 독주 체제가 공고해진다. 도로공사가 연승 숫자를 늘릴까 아니면 현대건설이 설욕에 성공하고 격차를 줄일까. 이날 경기에 후반기 선두다툼의 판도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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