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매스스타트 자신 있어…평창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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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대한항공)이 29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 대회 겸 제72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 대회’ 5000m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7.1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종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훈은 2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77회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첫 날 500m에서 37초84로 4위에 머물렀지만 5000m에서 6분38초95로 2위 정재원(16·동북고·6분47초74)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이승훈은 취재진과 만나 "목표는 더 좋은 기록이었는데 빙질이 좋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0m, 1만m, 매스스타트, 팀추월에서 우승,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최초로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11월부터 펼쳐진 4차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 올림픽에 1500m, 5000m, 1만m, 매스스타트, 팀추월까지 5개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2017년을 잘 보내 스스로 만족한다. 이제 중요한 건 2018년"이라면서 "행복한 한 해가 되기 위해 평창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4년 동안 기다린 올림픽인 만큼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승훈은 자신의 주종목 매스스타트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 부문 금메달 2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를 땄다. 올 시즌에도 이승훈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면서 정상임을 입증했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매스스타트의 세계적 흐름은 변함이 없다"면서 "매스스타트는 자신 있다. 5000m를 준비하면서 체력과 매스스타트를 위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을 번갈아 타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훈련이 내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쇼트트랙을 하면 코너링에 대한 테크닉이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매스스타트와 함께 나서는 다른 종목에 대해서는 "팀 추월과 5000m는 객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팀 추월은 후배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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