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브라운 “마무리 안 좋았지만, 1승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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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 (KBL 제공) © News1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마무리의 아쉬움 속에서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8-96으로 승리했다.

브라운은 이날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골밑을 지켰다.

브라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보기 좋은 마무리는 아니었다. 그래도 승리했고 1승을 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이날 3쿼터까지 19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막판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의 존재감이 빛났다. 97-96, 1점차로 추격당한 경기 종료 16초 전 에릭 와이즈의 공을 쳐내 스틸에 성공했고, 이후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놓쳤을 때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브라운은 그래도 자신의 공은 아니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경기 내용이었다. 리바운드의 경우 강상재와 눈빛을 주고받아 공 방향을 예측한 것이 맞아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 수비가 되지 않아서 3점슛을 내줬고, 운 좋게 안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브라운은 "오늘의 슈퍼스타는 김상규다. 그는 오늘 스테판 커리 같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상규는 이날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꽂아넣는 좋은 감각을 보였다.

김상규는 "SK와 2차 연장 끝에 패한 뒤부터 5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4라운드부터는 우리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면서 "외국인선수들과 호흡을 좀 더 맞춘다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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