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수 “‘PD수첩’에 직접 자원…기본 콘셉트=취재하는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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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PD수첩’ 한학수 PD가 "취재하는 MC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학수 PD는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 열린 MBC ‘PD수첩’ 기자간담회에서 "여기있는 PD들, 이번에 파업이 끝나고 ‘PD수첩’ 팀으로 자원해서 왔고 저 또한 자원해서 왔다. 보기 드문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PD수첩’이라고 하는, 프로그램 제작이 힘들고 송사에 휘말리기 쉬워 PD들에게도 3D 업종이지만 프로그램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과 절박함이 있었다"면서 "한때 우리 팀이 소박하고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던 것이 강점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좀 더 우리의 내용을 전달력 있게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형식적인 고민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한PD는 "제가 MC를 보면서 분장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는 취재하는 MC로 하고 있다. 중요한 취재는 함께 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전달을 잘한다, 세련된 테크닉을 보여준다는 문제와는 다르다"며 "프로그램의 본질을 잘 알고 PD와 호흡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핵심 취재를 PD들과 같이 병행해 나갈 것 같다. 중요한 제보, 이 부분도 PD들과 함께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PD는 "제보자 분들도 직접 만나서 PD들과 함께 취재해 나가겠다. 제보를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는 것이고 오랫동안 외면 받았던 시간이 있었으니 진심을 다해 제보자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면서 "PD들이 저를 통해 하고 싶은 핵심적인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게 때문에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PD수첩’은 지난 1990년 5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의 심층 취재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7월18일 시사교양국 PD들의 제작 거부로 방송을 중단했다가 지난 12월13일 방송을 재개했다.

올해 2018년 새롭게 시작되는 ‘PD수첩’ 팀은 복직된 강지웅 부장을 중심으로 드림팀이 구성됐다. ‘치과의 비밀’을 보도했던 박건식 PD, ‘북극의 눈물’을 제작했던 조준묵 PD, ‘휴먼다큐 사랑’의 거장 유해진 PD, 하우스 푸어를 집중 조명한 김재영 PD 등이 새롭게 ‘PD수첩’팀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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