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골프 새 역사 썼던 소니 오픈 출격…타이틀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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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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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3·CJ대한통운). © AFP=News1

지난해 꿈의 59타, 72홀 최저타 맹위

김시우 필두로 한국선수들도 대거 출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남자 골프의 새 역사를 썼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약속의 땅’ 하와이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토마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출격한다.

토마스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첫날 꿈의 59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6홀 최저타 신기록(123타), 54홀 최저타 타이기록(188타)을 차례로 달성했고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추가해 27언더파 253타로 72홀 최저타 신기록까지 세웠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는 신성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하와이에서만 2승을 챙긴 토마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플레이오프 대회를 포함해 총 5승을 쓸어담았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까지 독식하면서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력이 워낙 대단했었기에 또 한 번 대업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대회는 지난주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비해 톱랭커들이 적게 나선다. 지난주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불참한다. 세계랭킹 ‘톱20’ 중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토마스(4위)와 조던 스피스(미국·2위), 마크 레시먼(호주·12위) 등 3명 뿐이다.

다만 지난해와 상황이 다른 점은 토마스의 컨디션이다. 작년 이 대회 출전에 앞서 하와이에서 열린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우승했던 토마스는 이번엔 공동 22위에 그쳤다.

캐디 지미 존슨이 부상 중인 점도 악재다. 존슨은 지난주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만 함께 했고, 이후 3, 4라운드는 토마스의 부친 마이크가 캐디백을 맸다.

토마스는 이 대회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25년 호흡을 맞췄던 명캐디 짐 매케이와 함께한다. 매케이는 미켈슨과 함께 그의 PGA투어 41승을 합작한 캐디다. 지난해 6월 이후 잠시 쉬었던 매케이지만 워낙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기에 토마스와 함께 하는 자체로도 관심을 모은다.

토마스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는 역시나 그의 단짝 스피스가 첫 손에 꼽힌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지난해 디 오픈을 포함해 3승을 챙겼음에도 토마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다. 톱랭커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는 절친 사이인 토마스와 스피스가 진검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선수들도 대거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0위에 오르면서 새해 첫발을 힘차게 뗀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선봉에 선다. 그는 2주 연속 대회에 출격해 지난주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32), 김민휘(26)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김형성(38·현대자동차)도 새해 첫 출전에 나선다.

또 대니 리(뉴질랜드),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김, 케빈 나(이상 미국) 등 교포선수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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