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PGA 코리아군단 첫 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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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군단’이 2018년 첫 우승을 위해 총출동한다.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CC(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이 타깃이다. 소니오픈은 2018년 들어 시드가 있는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첫 번째 풀필드 대회다. 앞서 올 첫 대회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렸지만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선수는 김시우(22.CJ대한통운), 김민휘(26), 배상문(32)이다. 김시우는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전년도 챔피언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10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쥐어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2018~2019 시즌 초반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5’에 두 차례나 입상하면서 11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 들여 일찌감치 다음 시즌 투어카드 걱정을 털어낸 김민휘도 선전이 기대된다. 김민휘는 지난해 11월 RSM클래식을 마친 뒤 12월 한 달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휴식 기간에 김민휘는 생애 첫 승을 위한 나름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군 제대 후 복귀한 배상문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제대 후 복귀해 출전했던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 탈락하면서 샷감을 끌어 올리는 게 쉽지 않음을 실감했다. 따라서 새해에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새해 첫 출전인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가 중요하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형성(38.현대자동차)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코리안 군단’이 우승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출중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토머스는 지난주 대회에 캐디 부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미국)의 전 캐디인 짐 매케이(미국)를 임시 캐디로 고용해 출전한다.

토머스의 절친인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막강한 우승 후보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위와 공동 7위에 입상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도 PGA투어 전문가들에 의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통산 17승째를 거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준우승자 존 람(스페인), 세계랭킹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은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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