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 역대 최다 13승 유종의 미 … 송찬의 등 가능성 있는 선수 다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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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선수로 구성한 호주프로야구리그팀 질롱코리아가 2022-2023 시즌 40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병규 감독이 이끈 질롱코리아의 이번 시즌 성적은 13승 27패다. 질롱코리아는 22일 "오늘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를 끝으로 3개월의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어차피 유망주들을 위한 대회이니만큼 성적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호주프로리그에 처음 뛰어든 2018-2019시즌(7승 33패), 2019-2020시즌(11승 29패)보다 좋은 역대 구단 최고 성적이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가능성 확인이다. 많은 신진급 선수들이 질롱코리아를 통해 가능성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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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난 것은 송찬의(LG 트윈스)와 하재훈(SSG 랜더스)이다. 송찬의는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주전 2루수 경쟁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하재훈은 21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치며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은 페넌트레이스보다 나은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선보이며 내년 시즌 선발 한자리를 두고 경쟁할 강력 후보로 떠올랐다. 스피드도 최고 146km/h까지 올라왔다. 작년 전체 3번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신인답지 않은 타격을 선보여 성민규 단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은 8이닝 10K를 기록하며 자신의 프로 최다 이닝, 최고의 피칭을 했다. 6라운드 최고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 한화의 양경모도 비록 수술 후 첫 데뷔전이기는 했지만 151km/h의 강속구를 뿌려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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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1969년생 구대성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은 4년 만에 현역으로 마운드에 올라 ’50대 현역 프로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0라운드에 합류한 구대성은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2실점 비자책으로 막았다.

호주에서 알찬 비시즌을 보낸 질롱코리아 선수들은 23일 귀국해 KBO리그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병규 감독 또한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로 활약한다.

질롱코리아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에서 구단 최고 성적을 냈다. 팀 최다 연승(4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11월 20일 애들레이드전에서는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3점을 뽑아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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