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현장]“열심히 사랑하자” 에이핑크, 7년차 징크스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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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가 8년차의 내공과 저력을 공연에 쏟아부었다.

에이핑크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핑크 스페이스 2018’을 개최했다. 이는 ‘핑크 파라다이스’, ‘핑크 아일랜드’, ‘핑크 파티’에 이은 에이핑크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였다. 객석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판다(팬덤명)들이 이 시간들을 함께 만들었다.

지난 2011년 데뷔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은 에이핑크는 청순, 섹시, 상큼발랄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무대와 유쾌한 VCR 및 토크 타임으로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앙코르까지 25곡의 세트리스트를 이끌었다. 박초롱은 "팬 분들과 같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VCR 가운데 과거 영상을 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팬들의 큰 환호를 불렀다. 박초롱은 "신인의 패기가 느껴진다. 솔직히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고 정은지는 "저 땐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는데 지금 알고 보니 기분이 색다르다. 저 때의 순수한 느낌이 짠하다"고 전했다. 손나은 또한 "데뷔 초에는 카메라랑 눈도 못 마주쳤다. 지금 좋아진 것이지만 기분이 조금 그렇다"고 이야기하며 당시의 자기소개를 재현하기도 했다.

황금 개의 해인 만큼 여섯 멤버는 귀여운 달마시안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막내 오하영은 "영원히 10대일줄 알았는데 23살이 됐다"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리더 박초롱은 "28년 동안 좋은 추억이 쌓였다. 매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인사했다. 윤보미는 "팬 분들과 함께 2018년을 시작할 수 있어서 에너지가 좋다. 오늘 객석에는 숫기 없는 분이 안 계시는 것 같다. 다 작정하셨다"고 팬들의 열띤 분위기를 자부했다.

멤버들은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초롱은 "변함없이 에이핑크의 음악과 멤버들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벌써 네 번째 콘서트가 저희에게 큰 선물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우리의 끝을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자. 우리 편에서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윤보미는 "에이핑크는 영원할 것이지만 좋은 기억을 평생 간직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2038년까지 많은 순간들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힘들다가도 팬 분들을 보면 바로 힘이 난다"고, 손나은은 "제가 부족한 부분을 팬 분들이 항상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앞으로 더 잘 하겠다"고 약속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어진 ‘4월 19일’ 무대에서 윤보미, 정은지, 오하영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보미는 "저희와 팬 분들의 마음을 잘 담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여전히 팬들의 선물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고, 방송국에서 최고참이 됐다는 점이 실감나지 않지만, 에이핑크는 지난 7년 동안 가요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국가대표 걸그룹이다. 에이핑크가 올해, 그리고 앞으로 계속 보여줄 모습에 많은 팬들과 대중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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