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제임스, 종료 직전 결정적 턴오버…클리블랜드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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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면서 팀을 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95-97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져있었던 클리블랜드는 이 경기까지 3연패로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 패배 이후 9경기에서 단 2승의 급락세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전적은 26승16패(동부 3위)가 됐다. 반면 승리한 인디애나는 22승20패(동부 8위)를 마크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제임스는 27득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1점차로 뒤진 경기 종료 5초 전 맞이한 역전 찬스에서 돌파 도중 라인을 밟는 결정적 턴오버로 고개를 떨궈야했다.

인디애나는 대런 콜리슨이 22득점으로 활약했한 가운데, 식스맨 랜스 스티븐슨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수비에서 제임스를 밀착 마크하며 공헌했고, 16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제임스가 골밑을 파고 들었고 제이 크라우더, 호세 칼데론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수비도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상대를 단 12점에 묶었고, 1쿼터를 34-12, 22점차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예감케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인디애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둔화됐고, 스티븐슨과 알 제퍼슨을 앞세운 인디애나가 점수차를 좁혀왔다. 1쿼터 점수차가 워낙 컸기에 역전은 당하지 않았지만 22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는 58-44, 14점차까지 줄었다.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고, 이는 3쿼터까지 영향을 미쳤다.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이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인 가운데 인디애나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칼리슨에게 역전 점수까지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74-76으로 뒤졌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다시 힘을 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순간 다시 스티븐슨의 활약이 빛났다. 스티븐슨은 스탭백 점프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제임스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유도하기까지 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와 제임스의 활약으로 다시 역전했고, 3분여를 남기고 95-89까지 앞서갔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여러차례 공격을 실패했고 이 사이 스티븐슨의 득점과 빅터 올라디포의 3점포가 터져 95-96으로 다시 뒤집혔다.

클리블랜드는 3분 넘게 득점을 하지 못했고, 5.5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공을 잡은 제임스는 돌파를 시도했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라인크로스 판정이었다. 제임스는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느린 그림으로 봐도 라인 크로스가 분명했다.

1.7초를 남긴 상황. 클리블랜드는 파울 작전 이후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제임스의 3점포는 끝내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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