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평창에] ‘올림픽 3연패’ 진종오 “이상화, 부담 대신 즐겼으면”

0
201801160605517465.jpg

사격 권총 50m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던 ‘황제’ 진종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1801160605523620.jpg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압박감 누구보다 잘 알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녕하세요.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kt)입니다.

어느덧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평창은 제게 더욱 특별합니다. 개인적으로 태어나고 자란 곳이 강원도 춘천이고, 아버지의 고향이 평창이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갔던 곳입니다.

몇 차례 유치 실패 끝에 이뤄냈다는 것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힘들게 개최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리에 열릴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를 응원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까지 권총 50m 3연패를 이뤄냈던 전 누구보다 이상화 선수의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는지, 또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관심이 모아질 때의 부담감까지 그 기분은 아마 아무도 모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상화 선수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상화 선수! 지금 굉장히 부담스럽고, 예민하겠지만 대한민국 대표선수란 부담감을 버리고,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경기가 아닌 내가 좋아서 즐기는 운동이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성공과 실패는 잠시 잊고, 그 순간을 즐기고 누리길 바랄게요. 꼭 평창에서 3번째 올림픽 무대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당신은 이미 최고입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