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北 박철호 감독 등 선수 12명 합류…대부분 공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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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이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처음으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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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이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처음으로 만나 환영식을 하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원철순 제외…12명 전원 작년 세계선수권 출전

(진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마침내 처음으로 만났다. 북한 선수 중 관심을 모았던 수비수 원철순은 빠졌지만 12명 전원이 지난해 강릉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북측 선수단 15명은 25일 오전 육로를 통해 방남, 충북진천선수촌에 합류했다. 박철호 감독을 비롯해 김은정, 정수현, 김향미, 려송희, 황충금, 최은경, 황설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까지 선수 12명 등으로 구성됐다.

2000년부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지휘했던 사령탑 리원선 대신 낯선 박철호 감독이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강릉 세계선수권에는 북측 사무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단일팀 지휘봉을 잡은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에게 전권을 주기 위해 코치급 인사가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에 쌓여있던 북측 선수단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선수들로 채워졌다. 주축 수비수로 합류 1순위로 꼽혔던 원철순이 제외됐지만 12명 모두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북한 대표로 강릉을 찾은 바 있다.

이날 오전 문체부가 공개한 명단 중 황용금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던 낯선 이름이었는데,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충금으로 명단을 수정했다.

머리 감독은 앞서 북한 선수단 중 기억나는 선수로 23번(원철순), 7번(정수현), 6번(김향미), 5번(김농금)을 꼽았고, 대부분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을 면밀히 살펴보면 12명 대부분이 공격수다.

리봄은 골리, 류수정과 황충금은 수비수고, 나머지 9명은 공격수다. 머리 감독이 주목했던 정수현은 지난해 강릉 세계선수권 5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북한 선수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 진천에서 선수들을 환영하는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열리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선수들이 빨리 어울릴 수 있도록 진천선수촌 링크장 라커룸도 ‘남·남·북·남’ 순으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내달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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