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항상 나보다 어머니가 더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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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대한민국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코트에서 가족들이 앉은 광중석을 향해 큰 절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8.1.22/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2018 호주오픈’ 4강전을 앞두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과의 인터뷰 영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현은 "어머니와 형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문자를 보내준다"면서 "특히 어머니는 경기 때마다 나보다 더 긴장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현은 테니스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석진씨는 삼일공고 테니스 감독을 지냈고 친형인 정홍은 실업팀 현대해상 소속 테니스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족이 모두 호주에 동행했다.

정현은 형과의 추억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먼저 시작했지만 형과 테니스를 하는 게 더 좋았다"며 "언제나 형을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그에게 친형은 선수 생활 첫 번째 목표였다. 정현은 "3년 전에 처음 형을 이겼다. 이후 퓨처스 투어에서 형을 만났을 때 2번 정도 이기기도 했다"며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정현은 이제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2위·스위스)를 만난다. 정현과 페더러는 26일 오후 호주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정현은 해당 인터뷰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첫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다. 곧 만날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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