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WBA 이후 또 논란된 VAR, 정확하거나 혹은 방해되거나

0
201801281155361036.jpg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 WBA의 32강전에서 심판이 VAR 판정을 진행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리버풀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나온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판정은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WBA의 FA컵 32강전 이후 VAR 판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VAR은 이번시즌부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이후 "VAR이 안필드를 지배했다"며 "VAR이 한 3번의 중요한 판정은 모두 정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주요 세 장면은 WBA 크레이그 도슨의 헤딩골 무효 판정과 리버풀의 살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 WBA의 3번째 골이 오프사이드 아니라는 판정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판정들이 모두 정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걱정은 여전하다. 이날 경기에선 중요했던 세 번의 판정 동안 5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판정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앨런 파듀 WBA 감독은 "페널티킥을 판정하는 4분이 가장 걱정이었다. 높은 템포로 뛰고 있던 선수들이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깁슨은 판정 직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경기 템포가 끊기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불필요한 장면까지 VAR로 확인했다"며 "(안필드에서) VAR은 명확하고 명백한 오류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FA컵에서 처음 도입된 VAR은 거의 매 라운드마다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FA컵 3라운드 첼시와 노리치 시티의 경기 이후에도 VAR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