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뮤직텔]“행복→약속” B1A4·비투비·세븐틴, 수화 안무의 속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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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B1A4, 비투비, 세븐틴이 수화 안무에 특별한 메시지를 넣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B1A4, 비투비, 세븐틴의 무대는 특별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B1A4의 ‘거짓말이야’,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세븐틴의 ‘고맙다’의 포인트 안무 중 수화가 포착된 것. 세 팀이 선보이는 무대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B1A4는 지난 2016년 11월 정규 3집 ‘굿 타이밍(GOOD TIMING)’을 발표하고 댄디하면서도 서정적인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로 활동했다. 무대에서 멤버들은 손가락을 볼에 갖다대고, 양 손이 멀어지게 하거나, 턱을 쓰다듬었다. 이는 각각 ‘거짓말’, ‘떠나다’, ‘행복’을 뜻하는 수화로 알려졌다.

당시 쇼케이스를 통해 산들은 "수화를 가미해 더욱 풍성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멤버들의 섬세한 손 동작이 곡의 감성을 강조했고, B1A4는 ‘거짓말이야’로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 수화를 사용한다는 아이디어가 팬들과 대중에게 적중했고 색다른 의미까지 선사했다.

비투비는 지난해 10월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의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로 활동하며 수화 동작을 안무로 활용했다. 비투비의 무대는 라이브 실력 뿐만 아니라 손가락을 한 바퀴 돌리는 등 ‘그리워하다’, ‘지나가다’, ‘일년이’ 등을 표현한 수화 동작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무가 두부는 "안무에 수화를 넣어 보자는 비투비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안무적으로 변형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멤버 육성재 또한 SBS 라디오를 통해 이를 언급했다. 무엇보다 ‘그리워하다’ 활동 중 청각장애인 팬과 함께 한 수화 라이브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한층 배가시켰다.

세븐틴은 이달 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고맙다’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양손 새끼 손가락을 거는 ‘고맙다’의 시그니처 안무 역시 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팬들이 먼저 이 동작이 ‘약속’을 뜻하는 수화와 비슷하다는 것을 포착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사와도 연관되는 대목.

다인원의 장점을 살린 칼군무 퍼포먼스에서도 포인트 안무는 눈길을 끈다. 세븐틴 측은 ‘고맙다’에 대해 "지금까지의 성장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라고 소개했다. "우린 변하지 않아. 서로의 맘에 새겨져 있으니까"라는 애틋한 가사와 새끼 손가락은 이런 곡의 의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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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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