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민유라-겜린,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 9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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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1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민유라, 연기 도중 의상 끈 풀어져

캐나다, 프리 진출 확정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팀이벤트 쇼트댄스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민유라와 겜린은 11일 강릉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해 51.97점(기술점수 24.88점 + 예술점수 27.09점)을 받았다. 개인 최고점(61.97점)에는 10점 모자랐다.

이날 참가한 10개 팀 중 9위다.

재미교포 민유라와 미국 출신의 귀화선수 겜린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네벨혼트로피에 출전해 자력으로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팀이벤트에 출전하면서 단체전에도 출전했다. 팀이벤트는 총 10개국이 치르는 단체전이다. 각 나라의 남녀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앞서 차준환(17)이 남자싱글에서 6위(5점), 김규은(19)-감강찬(23) 조가 페어에서 10위(1점)를 마크했다. 이날 민유라와 겜린이 2점을 더하면서 한국은 총점 8점(10위)을 기록했다.

3번째 종목인 아이스댄스에 한국 대표로 나선 민유라와 겜린은 1그룹 3번째로 링크에 올랐다. 등장할 때부터 홈팬들의 환호가 아이스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룸바와 삼바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룸바 시퀀스에서 레벨 2, 패턴 댄스 스텝시퀀스에서는 레벨 3 판정을 받았다. 커브 라인 리피트에서는 레벨 4로 가산점 0.94점을 더해 5.44점을 챙겼다.

그러나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 도중 민유라의 의상에 문제가 생겼다. 상의의 끈이 풀어지는 바람에 동작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레벨 1판정을 받는 데 그쳤고 0.59점 감점도 당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지만 민유라는 마지막까지 밝은 표정으로 연기를 펼치며 경기를 마쳤다.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 조는 완숙한 연기와 완벽한 호흡을 펼치면서 80.5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싱크로나이즈드 트리즐, 로테이셔널 리프트,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 등에서 4레벨 판정을 받았다.

아이스댄스에서 10점을 더한 캐나다는 총점 27점이 됐다. 6위에 위치한 중국(14점)과는 10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이로써 캐나다는 유일하게 결승(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의 마이아, 알렉스 시부타니 남매는 75.46점으로 2위, 에카테리나 보브로바-드미트리 솔로비에프(이상 OAR)는 74.76점을 마크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오전 11시 45분부터는 팀이벤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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