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 아닌 자원봉사자로 평창 온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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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은석이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자원봉사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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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석(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2 런던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AFP=News1

오은석, 런던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에서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은석(35·대구시청)이다.

오은석은 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등장했다.

오은석은 2004 아테네부터 2012 런던까지 하계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펜싱 사브르 선수다. 런던에서는 구본길과 김정환, 원우영과 함께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숱한 메달을 따냈다. 2006 도하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이날은 평소와는 다른 옷차림이었다. 자원봉사자 유니폼을 입고 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경기장을 찾았다. 장내 안내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오은석은 "그동안 (하계)올림픽에만 3번을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자원봉사자다. 선수 돕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자청했다"고 밝게 웃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전·현직선수를 대상으로 체육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오은석도 한 손을 보태기로 결정, 이날 함께하게 됐다.

오은석은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배정을 받아 줄곧 경기장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오은석에게도 동계 올림픽은 처음이다. 그는 "하계 종목 출신이기도 하고 운동하다 보면 다른 종목의 경기를 접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여기서 보니까 관중이 많이 찾을 만 한 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이어 오은석은 "앞으로도 많은 메달이 나올 것 같다. 한국 선수단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전·현직 체육인 200여명이 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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