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키 황제’ 히르셔, 회전 1차시기서 ‘꽈당’…3관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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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 © AFP=News1

(평창=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의 3관왕 등극이 무산됐다.

히르셔는 22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초반 턴 동작에서 삐끗했던 히르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곳곳에서는 탄성이 쏟아졌고 잔뜩 실망한 표정의 히르셔는 고개를 떨궜다.

앞서 열린 남자 복합(활강+회전)과 대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히르셔는 이날 주종목인 회전에서 3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슬로프를 떠나야 했다.

히르셔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월드컵 26차례 우승 등 여러 차례 1위에 올랐지만 정작 올림픽에선 2014년 소치 대회 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였다. 그 외에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대회전 4위와 회전 5위, 2014년 소치 대회 대회전 4위에 머물렀다.

평창에서 올림픽 무관의 징크스를 끊어낸 히르셔는 2개의 메달을 따며 비로소 환하게 미소 지은바 있다.

아쉽게 3관왕 기회를 놓친 히르셔는 오는 24일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에서 다시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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