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활강 1위’ 린지 본 “회전 연습 3번 뿐, 난 실전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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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이 22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복합, 회전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News1

알파인 복합 활강 마친 뒤 인터뷰, 오후엔 회전 펼쳐져

(정선=뉴스1) 정명의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린지 본은 22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복합, 활강에서 1분39초3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복합은 스피드 종목인 활강, 기술 종목인 회전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본은 스피드 종목 전문 선수다.

이제 본은 오후에 열리는 회전 경기를 통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회전 종목에서는 ‘스키 요정’으로 불리는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최강자다. 시프린은 활강에서 6위(1분41초35)에 그쳤지만 회전 경기에서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본은 하루 전인 21일, 활강 단일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차지했다.

고지아의 경기 장면을 분석한 것이 이날 본의 레이스에는 큰 도움이 됐다.

본은 "어제 소피아의 비디오를 봤고, 코스 라인을 바로 잡으려 했다"며 "소피아가 방향을 잡고 스피드를 살리는걸 보면서 나도 그렇게 했는데 그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은 "어제는 보완할 점이 좀 있었다. 가속을 못 냈고 기술도 살리지 못했다"며 "오늘은 스피드를 이어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본이다. 주종목이 아니지만 회전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본은 회전 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크게 웃으며 "공식 연습을 한 번 했고, 오늘 경기 전에 한 번 더 연습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하루 종일 연습했다"고 답했다. 총 세 번의 연습 뿐이었냐는 말에는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 본은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나는 실전에 강하다"며 "아마도, 아마도,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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