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러시아, 폐회식 때는 국기 입장 가능할까?… 2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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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평창=뉴스1) 임성일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국기 없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등장했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폐막식 때는 기수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폐막일(25일) 오전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국가 주도 도핑 스캔들로 인해 ‘러시아’라는 국가 대신 선수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폐회식에는 국기와 함께 입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회 기간 토마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이 전해졌고, 인사이드더게임즈가 "러시아 관계자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폐회식에 입장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믿고 있다"고 전하는 등 상황의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관련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22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 에서 "선수들과 IOC 위원 등 종합적인 의견을 취합한 뒤 2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폐막식은 25일 저녁에 열리고, 이날 오전에는 IOC 총회가 예정돼 있다.

대변인의 말처럼 선수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다. 이날 동석한 안젤라 루기에로 IOC 선수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폐회식에 나설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주제인데, IOC와 함께 하는 논의에 포함시킬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견해를 듣고 있다. 러시아 선수들의 의견도 수집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긴 곤란하다. 25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의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한 대회이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무대다. 이곳에서는 각자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가급적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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