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피르미누, 징계 없다…잉글랜드 축구협회 “증거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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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6일(한국시간) FA컵 3라운드에서 충돌한 피르미누와 홀게이트.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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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메이슨 홀게이트(우측 첫 번째). © AFP=News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가 지난 1월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있었던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FA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피르미누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1월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튼의 수비수 메이슨 홀게이트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피르미누와 몸싸움을 벌이던 홀게이트가 피루미누를 관중석으로 밀어버렸고 피르미누는 홀게이트에게 달려들며 충돌했다.

BBC에 따르면 주심이었던 바비 매들리는 ‘피르미누의 인종차별 발언 혐의에 대해 경기 중 알게 되었다’는 내용을 경기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그의 보고서를 토대로 FA의 조사까지 이르게 됐다.

피르미누는 이에 대해 "홀게이트를 모욕한 것은 인정하지만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한 적은 없었다"며 "인종차별적 학대를 경험한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그게 얼마나 해로운지 잘 알고 있다. 인종을 언급하는 어떤 단어도 사용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조사를 마친 FA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심 매들리를 포함한 4명의 심판 등으로부터 진술을 받았지만 누구도 직접 인종차별적 단어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FA의 결정에 대해 에버튼은 성명서를 통해 "FA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 내린 결정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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