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022 베이징 조직위 “2008 하계올림픽 유산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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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이제 시선이 다음 개최지인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평창 대회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평창=뉴스1) 임성일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 서서히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으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2022년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 조직위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폐회식 때 약 8분가량 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초대장을 보낼 계획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장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국장과 베이징 올림픽의 개폐회식 총연출을 담당하는 장이모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장위 국장과 장이모 감독은 24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합동 브리핑에 참석, 차기 대회를 홍보했다.

장위 국장은 "평창 조직위에 먼저 축하인사를 드린다. 굉장히 탁월한 동계 올림픽을 치렀다. 우리 조직위에게도 귀중한 교훈을 줬다"고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베이징 조직위는 이미 적잖은 인원을 이번 대회에 파견시켰다. 바로 직전 대회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함이었다.

장위 국장은 "평창이 바로 직전 대회의 조직위이기에 현장에서 배울 것이 많았다. 일찌감치 41명을 파견했었고 다른 기술인력들도 평창에서 지식을 습득했다"면서 "4개월 정도를 일한 인력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평창 조직위의 환대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평창 조직위원회가 기획 단계부터 잘 준비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베뉴도 좋고 전체적인 운영도 좋았다. 우리 역시 좋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역시 베이징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의 잔치를 소화한 적이 있는 중국은, 그때의 경험과 유산을 살려 2022 동계 올림픽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남겨진 유산들의 가치 있는 활용은 IOC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장위 국장은 "경기장이든 비경기장이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사용했던 것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스케이팅 오벌 등 새로 건설해야할 것들은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고려해서 짓고 있다.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마케팅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좋고 오는 12월에는 대회 엠블럼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8년 하계 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하는 것에서는 구체적인 계획들도 나왔다. 장위 국장은 "하계올림픽 때의 유산을 많이 활용하자는 것은 준비 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테면, 빙상 베뉴 같은 것은 농구, 배구 종목 베뉴를 다시 활용할 것이다. 다이빙과 수영 베뉴도 재보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메인프레스센터(MPC)나 국제방송센터(IBC) 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008년 하계올림픽 공연을 맡았던 장이모 감독께서 2022년 올림픽도 총괄하는데, 당시 퍼포먼스 때 활용한 소품도 그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서 장위 국장은 "확실히 수송이 중요한 문제이고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새로운 공항을 오픈할 것이고 35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열차도 개통할 것"이라면서 "테스트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다. 2008년의 경험을 살려서 수송 서비스를 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 조직위는 25일 열리는 평창 올림픽 폐회식 때 자신들의 차례를 알리기 위한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 역시 장이모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장이모 감독은 "내일 공연은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참가하는 사람들, 전 세계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베이징으로 초대하기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보여주면서 그와 동시에 아주 현대적인 방식을 가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약 2개월 가량 연습을 했는데 지금 나의 유일한 걱정은 날씨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잘 즐겼으면 한다"며 기대와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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