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투 파문’ 조재현, 활동 중단…작품·영화제·교수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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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재현이 사실상 활동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했을 뿐 아니라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던 영화제에서 손을 떼고, 재직 중이던 경성대 교수직도 내려놨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측은 26일 뉴스1에 "조재현이 25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기도청에서 이를 수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N ‘크로스’ 측 역시 조재현의 하차를 준비 중이며, 교수로 재직 중인 경성대학교 역시 그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였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재현은 ‘크로스’ 12회를 기점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tvN 측은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맞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조재현씨 논란이 수많은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조재현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통해 과거 극단 여배우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한 사실이 폭로됐다. 이에 그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다"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또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덧붙이기도. ‘크로스’ 하차와 경성대 교수직,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 사퇴는 이 같은 입장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현재 연예계는 조재현 뿐 아니라 조민기, 조근현 감독, 최일화 등 수많은 인사들이 ‘미투’ 운동으로 인해 과거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던 성추행 및 성희롱 행위들이 폭로되며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에서 오달수와 곽도원은 해당 ‘미투’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더불어 조근현 감독은 미국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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