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장애인체육회장 “북한 패럴림픽 참가, 통일에 물꼬 트는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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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83명(선수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2018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선수단의 동계 패럴림픽 첫 출전에 의미를 부여하며 화합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회장은 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한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아직 북한의 장애인 스포츠가 열악하지만, 평창 대회를 계기로 남북이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사상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에 선수 2명을 파견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신유철과 김정현이 참가할 전망이다. 남북선수단은 평창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북한은 하계패럴림픽에만 두 차례 선수를 파견한 바 있다.

림주성이 2012 런던패럴림픽 남자 50m 자유형에 출전했고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는 김철웅(육상 5000m), 송금정(원반던지기)이 나섰다.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선수 9명(육상, 수영, 양궁, 탁구) 포함 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그러나 동계 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호 회장은 "이번에 북한 선수 2명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참가한다고 들었다"면서 "북한 대표단과 이야기를 통해 전문성을 보급하고 싶다. 장애인 스포츠가 통일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보다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 빙상 2개)을 놓고 경쟁한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 평창, 강릉, 정선에서 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 사상 최대 규모인 83명(선수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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