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안익훈 톱타자 만들기’ 프로젝트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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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안익훈. /뉴스1 DB© News1 최창호 기자

4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율 0.500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의 ‘안익훈 톱타자 만들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LG 사령탑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톱타자 후보로 안익훈(22)을 점찍었다. 안익훈은 류 감독의 신임 속에 계획했던 군입대까지 미루고 시즌을 준비 중이다.

양상문 감독(현 단장) 체제에서 주전급 선수로 성장한 안익훈이다. 신인이던 2015년부터 1군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108경기에 출전, 타율 0.320을 기록했다.

안익훈의 최대 강점은 리그 정상급 중견수 수비력에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약점이던 타격 능력까지 향상됐다. 시즌 종료 후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했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안익훈은 톱타자로 중용되고 있다. LG가 치른 총 5차례 연습경기 중 3경기에 안익훈이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교체 출전한 1경기를 포함, 4경기에서 안익훈이 거둔 성적은 0.500(14타수 7안타) 1타점 3득점. 비록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꾸준히 톱타자로 나서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LG의 첫 연습경기였던 지난달 13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니혼햄전. 안익훈은 교체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서는 처음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일본 오키나와로 캠프지를 옮긴 뒤에도 안익훈의 좋은 타격감은 계속됐다.

안익훈은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어 안익훈은 27일 한화 이글스전에 휴식을 취한 뒤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1번타자로 복귀,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류 감독이 안익훈을 꾸준히 1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은 결국 정규시즌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대로 안익훈이 시범경기까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LG의 톱타자 자리는 안익훈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익훈에게는 이번 시즌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시즌 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 좋은 성적을 거둬 대표팀에 합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병역혜택을 받아 선수 생활의 탄탄대로를 마련할 수 있다.

안익훈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아시안게임은 별 생각이 없다"며 "아직 어리고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결정한 입대 연기다. 일년 더 하고 군대가도 된다"고 말했다.

의연한 자세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안익훈. 그렇기 때문에 그의 올 시즌 성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안익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성적

2월13일 니혼햄전(교체 출전) : 2타수 1안타

2월17일 넥센전(1번타자 선발) : 3타수 1안타(2루타)

2월26일 삼성전(1번타자 선발) : 5타수 2안타 1득점

2월27일 한화전(휴식)

3월5일 롯데전(1번타자 선발) :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2득점

4경기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타점 3득점, 2루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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