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희경作 ‘라이브’, 사람 냄새 나는 장르물의 탄생

0
201803061524140187.jpg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광수(왼쪽부터), 정유미,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배종옥, 배성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01803061524142586.jpg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광수(왼쪼부터),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01803061524152562.jpg

노희경 작가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노희경의 마법은 장르물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규태 PD, 노희경 작가,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배성우가 참석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브는’ 사건 위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라는 직업군에 집중한다. 제복을 입은 성실한 국민과 시민, 민원과 치안을 해결하는 감정노동자인 경찰을 조명하고자 한다. 과도한 직무를 수행하고 소소한 정의를 지켜내는 경찰들의 모습을 담아 신선하고 진한 감동을 줄 전망이다.

이날 노 작가는 작품만의 특징을 밝혔다. 노 작가는 "’라이브’가 타 장르물과 다른 건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통쾌한 복수극을 바랐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를 만들게 된 건 촛불집회에 나가고 나서부터다. 우리를 막지도 못하고 같이 참여하지도 못하는 이들을 보면서 ‘이들은 자발적으로 나왔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경찰이 공권력이라고 하지만 공권력의 희생양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취재를 하면서 의문이 풀렸다. 그랬더니 발을 깊게 담그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 작가는 ‘라이브’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노 작가는 "지구대 사람들이 6급 이하 공무원인데 우리가 임원직 이하 사람들에게 짐을 주고 있다. 대다수 서민들의 이야기가 정면에 나오면서 보시는 분들에게 경우에 따라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사회적 문제 다시 들여다볼 것이다.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보기 싫어도 봐야 할 것 같은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라이브’에는 성동일, 배종옥 등 그간 노희경 작가와 함께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한다. 타이틀롤을 맡은 이광수는 노 작가와 세 번째로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노 작가는 "이광수는 투지가 좋다. 어떤 걸 맡겨도 종국에는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다. 지금까지 촬영한 것을 보면 내 선택이 옳았다 싶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광수는 "감사하고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나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본도 많이 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라이브’는 사람 냄새나는 장르물을 표방한다. 노 작가는 "시원,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거다. 여전히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한다. 최전방에서 스스로 총알받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해 드라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