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티비텔]드라마 속 순애보+조신남, 지진희·김강우·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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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조신남’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연하남’·’마초남’
·’초식남’ 등 드라마를 한창 휩쓸었던 캐릭터들이 지나가고, ‘조신남’의 열풍이 불고 있다. 조신남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함, 그리고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에 걸맞는 순종미가 대두되어야 한다.

먼저 JTBC 주말드라마 ‘미스티’의 지진희(강태욱 역)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여심 사로잡기에 성공했다. 주부들부터 학생들까지 지진희의 매력에 빠져들며 미스티 열풍을 만들어냈다.

‘미스티’에서 지진희는 아내 김남주(고혜란 역)을 위해 명함으로 사용되길 자처하는 강태욱으로 분했다. 김남주과 고준(케빈 리 역) 사이를 의심하며 괴로워하면서도 남편으로서 그녀의 편이 되어주겠다 다짐했다.

지진희는 김남주에게 “당신이 하는 모든 말 전부 다 믿고 갈 거야. 그러니까 당신을 도울 수 있게 해줘”라며 변치 않을 믿음을 약속하기도 했다. 아내의 외도를 알고 있음에도 절절한 눈빛과 사랑 섞인 신뢰에는 변함이 없는 지진희를 보며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지진희만의 굵직하고 무거운 목소리 톤이 강태욱의 진정성 담긴 사랑을 더욱 깊게 표현해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아내만을 바라보는 우직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미스티’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 배우 김강우가 그간의 거친 이미지를 버리고 순수한 남자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김강우는 깔깔이 윗도리와 더벅머리를 한 자연인 오작두로 분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강우는 자연인이라는 콘셉트로 순진한 눈빛과 정감 있는 사투리, 해맑은 미소로 여심을 자극,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맞이했다. 김강우는 데릴남편이라는 파격 결혼 제안에 "구했소? 데릴남편 못 구했음, 내가 합시다. 그거, 내가 할라요”라며 호기롭게 수락,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강우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였던 도회적 이미지를 내던지고 산골 자연남 오작두로 분해 힐링을 전하는 순수함, 설레는 로맨스까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귀엽지만 차가운 조신남도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그남자 오수’에서 이종현은 천재라 불리지만 사실은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벤처 사업가 오수로 분했다. 그러던 중 감성적이고 저돌적인 김소은(서유리 역)을 만나며 연애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김소은은 커피에 취해 이종현에게 깜짝키스를 시도하기도 하고, 술로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려 하는 등, 청춘들만이 할 수 있는 어설프지만 귀여운 로맨스를 보이고 있다. 이종현 역시 김소은을 향해 느리지만 달콤한 마음으로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조신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자 주인공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남자 주인공이 꼭 화려하게 드라마를 장식하지 않아도 두 주연의 호연이 빛나는 순간 시청자들은 진가를 알아본다.


/ekqls_star@fnnews.com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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