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우즈, 세계랭킹 149위로 수직상승…239계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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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랭킹에서도 수직상승했다.

우즈는 12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0942점으로 149위에 올랐다.

지난주 랭킹에서 388위였던 우즈는 단숨에 239계단을 뛰어오르며 150위 이내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우즈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10언더파 274타)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2년7개월만의 일이다.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것 역시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로 장기집권했지만, 최근에는 잦은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한때 600위권밖까지 밀려났다. 올해를 시작할 때 우즈의 세계랭킹은 656위였다.

하지만 우즈는 이번 복귀에서만큼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프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력도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우즈는 이번주 열리는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가 통산 8차례 우승했던 대회다.

현재 8개 대회에서의 성적만으로 랭킹 149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이 대회에서 컷탈락 등의 부진한 성적을 내지 않는 한 또 다시 랭킹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55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저스틴 토마스(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도 6~8위로 순위가 그대로였다.

반면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계단이 올라 9위가 됐다. 대신 지난주 9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 10위였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한 계단씩 뒤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지난주와 같은 53위를 지키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계단이 하락한 88위,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6계단이 내려간 9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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