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군단, 미국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서 시즌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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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5·KEB하나은행). (LPGA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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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5·미래에셋). © AFP=News1

박성현·전인지·고진영·김세영 등 출격…15일 개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초반 승수 쌓기가 주춤한 ‘태극낭자군단’이 미국 본토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1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투어는 현재까지 4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한국선수가 1승, 미국 선수가 3승을 휩쓸었다. 시즌 초반 바하마,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열리는 일정이었기에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점쳐졌지만 그렇지 못했다.

바하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는 브리타니 린시컴,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제시카 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는 미셸 위가 우승했다. 한국은 호주오픈에서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데뷔전 우승을 일궈낸 것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올 시즌 첫 대회다. 그만큼 미국 선수들에게 좀 더 이점이 있고, 익숙하다. 게다가 최근 미국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주 전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은 놓쳤지만 신지은(26·한화큐셀)이 한 타차 준우승을 차지하고 고진영이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5명이 포진했다.

또 한국선수들의 경우 1월말 개막전 보다는 2월말 혼다 타일랜드와 HSBC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을 출발한 선수들이 많다. 몸풀기를 마치고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시점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한국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3위 유소연(28·메디힐)은 결장하지만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을 필두로 8위 전인지(24·KB금융그룹) 등 상위랭커들이 출격한다.

또 다른 ‘기대주’는 김세영(25·미래에셋)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5월 우승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기세가 좋다. 2주 전 HSBC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던 그는 마지막날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김세영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당시 김세영이 기록한 최종합계 27언더파는 이 대회의 역대 최다 언더파이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LPGA투어 72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무서운 신인’ 고진영도 주목해야 한다. 그는 지난달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혼다 타일랜드(공동 7위), HSBC 챔피언십(공동 6위)에서도 ‘톱10’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각종 랭킹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미국 본토에서 시작하는 대회가 진정한 LPGA투어의 시작인만큼 고진영에게도 이번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밖에 시즌 첫 LPGA투어 대회에서 공동 31위로 주춤했던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2015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효주(23·롯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양희영(29·PNS창호)과 신지은 등도 기대를 모은다.

랭킹 1위 펑산산(중국)과 2위 렉시 톰슨(미국)은 불참하지만 해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비롯해 HSBC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만에 우승한 미셸 위, 올 시즌 출발이 좋은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미국),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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