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1위 탈환? ‘첫날부터 3홈런’ 넥센의 가공할 장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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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내야수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제공).

박병호-초이스-임병욱 나란히 홈런포 가동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이 시범경기 첫날부터 가공할 장타력을 과시했다.

넥센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마이카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서 5-4로 승리했다. 홈런으로만 3점을 뽑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회초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뒤 3회초에는 마이클 초이스와 박병호가 나란히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4로 역전을 허용한 7회초에는 임병욱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박병호의 홈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 자리에서 나온 그의 홈런은 올 시즌 넥센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홈런왕 4연패를 달성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자연히 올 시즌도 박병호의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 보인다.

또한 박병호의 복귀로 넥센도 ‘넥벤저스’라 불리던 홈런 군단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

박병호가 몸담았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1위(125개-199개-203개)였던 넥센의 팀 홈런 순위는 박병호가 미국으로 건너가 있던 최근 2년 간 7위(134개)-8위(141개)에 그친 바 있다.

박병호와 마이클 초이스,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위력은 리그 상위권이다. 여기에 임병욱과 김민성, 고종욱, 허정협 등도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테이블세터를 이룰 이정후와 서건창의 타격도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 넥센의 팀 홈런이 줄어든 것은 펜스 길이가 짧던 목동구장에서 고척스카이돔으로 홈 구장을 변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병호의 공백이 홈런수 감소의 가장 큰 이유였다.

박병호가 없는 사이 김하성이 최근 2년 간 20홈런-23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자질을 뽐냈다. 지난해 시즌 중 넥센 유니폼을 입은 초이스도 46경기에서 17홈런을 터뜨린 괴력을 발휘했다.

재결성된 넥벤저스의 위력이 시범경기 첫날 잘 드러났다. 5년차 유망주 임병욱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는 점도 반갑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넥센의 홈런쇼가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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