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아 톱랭커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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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뉴스1 DB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아시아 톱랭커 자리를 예약했다.

세계랭킹 26위의 정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었다.

베르디흐와의 3번째 대결만에 첫 승을 거둔 정현은 16강전에 오르면서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정현은 다음주 니시코리를 넘어 아시아 톱랭커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2018시즌 들어 정현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면서 랭킹포인트 720점을 얻었다. 이어 ATP투어 250시리즈 델레이비치오픈과 500시리즈 아카풀코오픈에서 연달아 8강에 올랐다.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은 정현은 지난주 발표된 랭킹에서 1567점으로 26위를 차지했다.

ATP 랭킹은 지난 1년 간의 대회 합산 결과로 정해진다. 정현은 이번 BNP 파리바오픈에서 최소 90점을 확보했는데,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포인트 손실도 없다. 16강전에서 탈락해도 1657점을 기록한다.

현재 아시아 선수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는 1595점이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해 8강전에 진출해 얻었던 랭킹포인트 180점을 잃는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현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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