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쿠에바스 완파하고 BNP 파리바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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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간판 정현.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6위 정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쿠에바스와 첫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BNP 파리바오픈은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권위있는 대회다.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해 경쟁도 치열하다.

정현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1000시리즈 로저스컵 16강이다.

23번 시드를 배정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어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2-1,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으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도 정현이 압도했다. 정현은 첫 서브 득점율 73%를 기록하며 쿠에바스를 몰아쳤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정현은 처음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1로 1세트를 따냈다.

정현은 2세트도 5-0까지 달아나면서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이후 연이어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5-3이 됐지만 또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 1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8강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제레미 샤르디(100위·프랑스)의 승자와 맞붙는다.

경기 후 정현은 "처음 (마스터스) 8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경기하면서 쉽게 끝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바람도 불고 상대가 잘하기 시작해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 상대에 대해서는 그는 "페더러와는 한번 해봤고 샤르디와는 연습만 했다.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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