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빠른 챔스 100호골, 메시 역사창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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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 리오넬 메시 © AFP=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기록제조기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지구촌에서 ‘공 좀 찬다’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0호골을 터뜨렸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1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간판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각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메시다운 정교함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수아레스의 연결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메시 통산 123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였고 이날 2골을 추가하며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챔스에서 무려 100골을 터뜨렸다면 팬들 표현처럼 ‘신의 경지’다. 엄청나게 많은 경기에서 생산한 작품도 아니다. 경기당 득점이 0.81이다. 입이 벌어질 일이다.

현재까지 챔스 100골은 딱 2명만이 달성했다. 미지의 세계를 처음 개척한 이는 호날두로, 현재까지 148경기에 나서 117골을 넣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100번째 골은 137경기 때 만들어졌다. 그의 나이 32세 때로, 30세 메시가 14경기나 단축했다.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나 기록상 메시가 호날두를 또 앞섰다.

2004-05시즌 챔스 무대에 데뷔해 그해 1골을 기록한 메시는 올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꾸준히 개근 중이다. 2011-12시즌의 14골을 비롯해 챔스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한 시즌만 4번에 이르는 등 큰 무대에서도 탁월한 결정력을 자랑하며 100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5년 역대 최연소 챔스 100경기 출전(28세 84일)에 이어 100골도 메시가 으뜸이다.

이미 기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메시다. 몇 가지만 소개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2012년 한해에만 91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1경기 최다골(5골)도 메시고 챔스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7회)을 작성한 인물도 메시(호날두와 동률)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냐는 답 없는 물음에 누군가는 펠레를 꼽고 또 누군가는 마라도나를 주장하지만, 훗날 그 논쟁에 메시가 끼어들 것은 확실시 된다. 이미 세계 축구사에 독보적인 기록을 많이 작성한 메시지만, 아직 새로 쓸 페이지가 여럿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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