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빼고 이긴 현대건설과 부담 떠안은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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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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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21일 화성서 PO 마지막 3차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현대건설의 승부수는 적중했고 IBK기업은행은 부담을 안은 채 플레이오프 3차전에 임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전적 1승1패 동률을 만들면서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현대건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소냐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확실한 해결사가 부재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낚았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3차전에서도 국내 선수만 기용할 계획이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은 여전히 기업은행이 앞선다. 2차전에서 현대건설은 한유미, 황연주 등 베테랑 선수들이 힘을 냈는데, 이틀 만에 3차전을 치러야한다는 것이 고민이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담은 기업은행이 더 크다. 현대건설의 한유미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아무래도 기업은행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것 같다"면서도 "연령대가 높은 선수가 많아 경험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또한 기업은행보다는 우리가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더구나 2차전 경기의 여파도 고려해야 한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왜 이렇게 긴장을 하나 싶었다. 멘탈이 흔들린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 훈련으로 될 문제는 아니고, 잘 추슬러서 안정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팀은 21일 화성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결정된다. 악착같이 온 몸을 던진 현대건설은 정규시즌부터 이어 온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신바람을 내던 기업은행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해 흔들리고 있다. 기업은행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털고 3차전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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