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황금빛’ 서은수 “주목받는 루키? 아직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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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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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는 신현수, 이태환, 이다인 등 신예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중 서은수는 이 작품을 통해 특히 주목받은 루키다. 그는 극에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맑았던 서지수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흑화’했다가, 다시 가족애를 깨닫고 성숙하기까지 과정을 그려냈다. 서은수는 서지수라는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을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았다. 본인과 닮은 작품 속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내적, 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덕. 그 사이 연기력에 대한 비판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다는 그다.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에 많은 애정을 쏟았기에 종영 후 부쩍 적적한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신예 서은수는 얼마 전 데뷔 2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여전히 좋은 작품과 멋진 캐릭터가 욕심난다고. 그는 "욕을 먹더라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후에는 ‘성장했네’라는 칭찬을 꼭 듣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줍어 보이지만 연기 앞에서는 진중한 ‘루키’ 서은수를 지난 19일 뉴스1이 만났다.

(인터뷰②에 이어)

Q.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루키로 떠올랐다.

"나는 아직 멀었다. 겸손한 게 아니라 정말 많이 배워야 한다."

Q.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한 이후 인지도가 높아진 걸 느끼나.

"요즘 많이 알아봐 주신다. 확실히 ‘황금빛 내 인생’이 국민 드라마라는 걸 느꼈다. 어르신들이 내가 모자를 쓰고 마스크 꼈는데도 알아보시더라. 신기했다."

Q. 딸의 인기가 많아져 부모님께서 좋아하시겠다.

"너무 좋아하신다. 부모님께서 부산에 계시는데 드라마를 할 때 매주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오셨다. 나와 같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거다. 내가 촬영이 있을 때는 언니와 함께 보셨다. 사실 내가 부모님께 잘하지 못하는데 드라마를 같이 보니 양심에 찔리기도 했다.(웃음)"

Q. 배우는 언제부터 꿈꾸게 됐나.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 외에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다. 부모님이 무용을 시키고 싶어 하셔서 중간에 잠깐 한국무용을 했지만,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혼자 입시를 준비해 한예종에 들어갔다. 2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이후 광고 모델을 하게 됐다. 자양강장제 CF 시안 촬영을 했는데 그게 온에어 되면서 자연스럽게 데뷔했다. 이를 계기로 작품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Q. 부모님이 배우가 되는 걸 반대하진 않으셨나.

"반대는 안 하셨다. 내가 배우가 너무 되고 싶어서 부모님을 앉혀놓고 내 연기를 보여드리곤 했다. 발연기였는데 부모님이 귀엽게 봐주셨다.(웃음)"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지수는 소극적이고 답답한 면이 있지 않나. 이와는 반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걸 크러시’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밝고 경쾌하고 모든 면이 사랑스러운 인물을 연기해봐도 좋을 것 같다."

Q.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말재주가 없어서 토크쇼는 무리일 것 같다. ‘삼시세끼’나 ‘한끼줍쇼’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뷰티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

Q.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롱런’하고 싶다.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욕을 먹더라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후에는 ‘성장했네’라는 칭찬을 꼭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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