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부족’ DB vs ‘오세근 빠진’ KGC…4강 PO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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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원주 선수들이 이상범 감독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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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 4차전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99대79로 승리한 안양 KG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3.23/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28일 1차전 원주서 열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6강을 거쳐 올라온 안양 KGC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DB와 KG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28일 DB의 홈,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5전3선승제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DB는 주전들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DB의 통합우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지 않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상대 5개 구단 감독들 중 DB를 우승후보로 지목한 감독이 한 명도 없었을 정도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주변의 평가다. DB 선수들은 이에 자극받아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DB에게는 4강 플레이오프가 고비다. 일단 4강을 통과하면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씻은 채 챔프전을 치를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사례도 두 차례 있다. 2008-09시즌 울산 모비스, 2010-11시즌 부산 KT가 4강에서 탈락했다. DB가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다.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에이스로 성장한 두경민을 비롯해 김태홍, 서민수 등 주전들의 플레이오프 경험이 부족하지만 김주성, 윤호영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들이다. 정규시즌 승부처에 투입돼 제 몫을 다해준 김주성과 윤호영의 출전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주어진 상황은 DB에게 유리하다. KGC의 중심 선수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KGC는 오세근이 빠진 채로 현대모비스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지만, 오세근의 공백은 분명 DB에 호재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두 팀은 3승3패 호각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세근의 출전 여부에 따른 전적이 다르다. 오세근이 출전한 3경기에서는 KGC가 2승1패로 앞섰고, 오세근이 빠진 3경기에서는 DB가 2승1패를 기록했다.

KGC의 ‘키 맨’은 데이비드 사이먼이다. 골밑에서 오세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역할이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2~3쿼터에서 DB의 주득점원 디온테 버튼을 막아야 하는 양희종, 김승원 등의 수비력도 승부의 관건이다.

KGC는 4강을 돌파하면 챔프전에 오세근이 합류할 수 있다. 6강에서 오세근 없이 오히려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KGC의 희망 요소. DB로서는 KGC의 빠른 공격과 외곽포를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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