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결승골’ 포항, 동해안더비 승리…선두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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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경기 후반 포항 김승대가 팀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 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3.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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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공격수 데얀이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4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데얀 리그 첫 골’ 수원, 제주에 1-0 신승

‘아드리아노 결승골’ 전북, 상주 꺾고 3위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157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에 올랐다.

포항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7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3승 1무(승점 10)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3승, 승점9)를 제치고 선두가 됐다. 울산은 리그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한 포항은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상대 전적에서 58승 50무 49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인 만큼 두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전 중반이 넘어가면서 포항이 슬슬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포항은 양쪽 풀백인 강상우, 권완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측면에서 기회를 엿봤다.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전반 31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제테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으로 크게 넘긴 공을 송승민이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줬다. 이를 정원진이 잡지 않고 바로 오른발로 때려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흐름은 포항의 것이었다. 포항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다. 울산은 포항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 전반전에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호를 빼고 이영재를 투입했다. 후반 8분에는 한승규를 대신해 주니오를 넣으면서 빠르게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다.

공격을 강화하면서 울산은 후반전 초반 공세를 높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울산의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는 번번이 포항 수비수들에게 걸리면서 제대로 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초반 위기를 넘긴 포항은 김승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후반 23분 김승대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승대는 울산의 뒷 공간을 침투, 채프만의 긴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슈팅,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승대는 포항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어 의미는 더욱 값졌다.

울산은 후반 33분 주니오가 강현무 골키퍼와의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 마지막까지 슈팅을 연결해 한 점을 만회했다. 이로써 울산은 4경기 만에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38분 공격수 레오가말류를 빼고 수비수 배슬기를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포항은 울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승 1무 1패(승점 7)가 되면서 5위를 마크했다. 제주는 1승 1무 2패(승점 4, 1득점)로 8위에 머물렀다.

데얀은 전반 14분 김종우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데얀의 리그 첫 골이다.

기세가 오른 데얀은 전반 28분 김종우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슈팅 전 데얀이 상대 수비에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 골을 취소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32분 박진포, 후반 31분 마그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전열을 정비,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4분에 나온 데얀의 헤딩 골이 또 파울로 인해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은 남은 시간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연승을 기록, 3승 1패(승점 9)로 3위에 올랐다. 상주는 1승 3패(승점 3)로 9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8분 티아고로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마무리를 지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상주가 실점 후 반격에 나서면서 전북은 좀처럼 공격에 나서지 못하고 고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들어 이동국, 로페즈, 이재성을 연속으로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공격진들의 변화로 전북은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북의 마무리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한 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2무 2패(승점 2)로 10위에 그쳤다. 전남은 1승 1무 2패(승점 4, 6득점)로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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