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에 일본 열도도 ‘환호’…스승 쿠리야마 감독 “당연한 결과”

0
201804041507292727.jpg

오타니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3점홈런을 터뜨렸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에 일본 열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해 니혼햄에서 오타니를 지도했던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당연한 결과"라며 제자의 활약에 반가움을 전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을 0.200에서 0.444(9타수 4안타)로 끌어 올렸다.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는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틀 만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천재 본능을 과시하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개막을 앞두고 "오타니의 타격 수준은 고교 레벨"이라는 혹평이 나왔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쿠리야마 감독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오타니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며 "당연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쇼헤이가 전설적인 베이브 루스 이후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투수가 이틀 이내에 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21년 6월 베이브 루스 이후 무려 97년 만의 일이다.

‘LA 타임스’는 "루스가 1921년 6월 14일 승리투수가 됐고, 15일에 타자로 나와 첫 번째 이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전설적인 홈런타자인 루스는 투타를 겸업했던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오타니는 첫 홈런을 때려낸 뒤 "타격 코치가 편하게 치라고 조언해줬고, 홈런을 기록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