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2번타자, 태어나서 처음…자주 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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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슈퍼루키 강백호가 대타로 등장해 동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8.4.5/뉴스1 © News1 오

(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 kt 위즈 ‘특급 신인’ 강백호(19)가 2번 타순에 만족감을 보였다.

강백호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타순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강백호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대타로 등장, 적시타를 뽑아낸 강백호는 하루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전날 강백호의 선발 라인업 제외 이유는 허벅지 근육통. 이날도 조심하는 차원에서 수비에는 나서지 않는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의 타순에 대해 "시즌 초반에는 8번에 기용했는데, 잘 쳐서 타순을 올렸다"며 "강한 2번타자라는 의미보다,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어야 상대 투수들이 강백호와 승부를 할 것이라 생각해 2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가 신인임에도 좋은 타격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강백호와 정면승부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뒤에 강백호만큼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가 나온다면 강백호와 승부를 피할 수 없어진다.

김 감독은 "뒤에 로하스, 황재균이 있으면 투수들이 강백호와 승부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2번이 강백호에게 최적의 타순"이라고 덧붙였다.

강백호 스스로는 "2번 타자는 태어나서 처음 쳐본다. 아마추어 때는 3번 아니면 4번만 쳤다"며 "그래도 자주 타격 기회가 돌아와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강백호는 김 감독의 2번 기용 이유를 전해듣고 "선배님들은 모두 저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뒤에 누가 있건 투수들이 나에게 승부를 걸어온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들어온 강백호는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즌 초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5일까지 강백호의 성적은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4홈런 13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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