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시네마사업부문 올 6월 초 ‘롯데컬처웍스’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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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박정호 기자

법원, 현물출자 두 차례 제동…’물적분할’로 선회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쇼핑이 시네마사업부문을 오는 6월 1일 ‘롯데컬처웍스'(LOTTE CULTUREWORKS)로 분사한다.

롯데쇼핑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영화관 운영과 영화콘텐츠 투자배급 등을 맡고 있는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컬처웍스’로 물적분할(존속 회사가 신설 법인 지분을 100% 보유하는 분할방식) 하는 안을 의결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 기업’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쇼핑은 독립법인 신설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작년 6월과 10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시네마사업본부를 분할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모두 불허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법원은 현물출자 금액(3277억6600만원)의 기준이 되는 시네마사업본부의 영업권이 고평가 됐다면서 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오는 5월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에메랄드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분사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서울 잠실 롯데캐슬골드에 사무실을 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포함해 국내 113개, 해외에 45개 영화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 등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국내에 배급하는 투자배급사다. 시네마사업본부 직원수는 정직원 기준 900여명이다.

롯데 시네마사업본부는 분사 후 멀티플렉스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에 영화관을 운영 중인 중국,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도 상영관을 열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2020년까지 동남아에만 140개의 영화관을 열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신규 사업도 강화해 OTT(Over The Top: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 신규 플랫폼 사업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독자적인 법인으로서 ‘롯데컬처웍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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