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살인소설’ 보고 투표하세요!”…지현우X오만석의 블랙코미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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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왼쪽부터), 이은우, 오만석, 조은지, 김학철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언론시사회에 세월호 4주기 추모 리본을 달고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지현우와 오만석이 정치인 풍자 블랙 코미디 영화 ‘살인소설’로 호흡을 맞췄다. 특별히 지현우는 "우리 영화를 보고 투표를 하라"며 영화 관람과 투표를 연결지어 영화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을 다룬 영화의 내용에 대해 "전국 동시 지방 선거가 곧 있다. 나도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인데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그때 청문회가 있었는데 연기 연습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화를 보시고, 한 번 더 생각하셔서 투표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당부했다. 정치인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인 이번 영화의 성격을 보여주는 말이었다.

‘살인소설’은 유력한 차기 시장후보로 지명된 남자가 우연히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누군가 설계한 함정에 빠져 겪게 되는 충격적인 24시간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지현우는 극중 선악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소설가 김순태 역을 맡았다.

또 오만석이 야망과 위선으로 뭉친 차세대 정치인 이경석 역을 맡았으며 이은우가 경석의 애인 이지영, 조은지가 경석의 부인 염지은 역을, 김학철이 이경석의 장인이자 유력 국회의원 염의원 역을 맡았다.

이날 김진묵 감독은 "초고를 쓴지 8년이 넘었는데 제가 느끼기에 사회가 크게 변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권자, 관객들이 많이 봐주시고, 이런 지점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시고 자기가 어떤 인물을 뽑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중 정치인을 골탕 먹이는 소설가 역을 맡은 지현우는 "순태 역을 하면서는 영화를 보시면서 아시곘지만 소설을 쓰면서 소설의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 하는 대사들을 살아있는 인물이 대사를 했을 때 그런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염정길 의원이 비참한 인생에 대한 얘기를 했을 대 내 소설에 주인공이 내 소설보다 더 뛰어난 대사를 했을 때의 쾌감을 느끼면서 했다"고 알렸다.

이번 영화는 복합 장르를 표방한다. 김진묵 감독은 "장르적으로는 서스펜스, 제가 생각하는 장르는 서스펜스로 시작해 블랙코미디를 이어가다 스릴러로 마무리 짓는 장르다"라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보다 재밌게 만들려고 했다. 부담없이 봐달라"고 했다.

조은지는 그 중에서도 극중 ‘갑질’을 제대로 보여주는 국회의원의 딸 역을 맡아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는 "악역을 안 해본 건 아닌데 이번 악역이 너무 세다 보니까. 내 안에 성향에서 보여지는 것보다는 근 몇년간 언론, 뉴스를 통해 봤던 몇몇의 분을 참고로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뮤지컬 배우 시절부터 서로를 알아온 오만석과 지현우는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어렵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오만석은 "지현우는 항상 붙박이로 촬영장에 있었고, 워낙 대본이나 이런 것을 녹음해 이어폰으로 듣고, 입에 달고 다닌다. 그래서 (연기할 때) 아주 편하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본 전체를 꿰고 있었다"고 칭찬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살인소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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