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없이 끝까지 닥공… 전북, 1위로 ACL 16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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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가 오는 18일 홍콩의 키치와 ACL 조별예선 6차전을 갖는다. 무승부 이상이면 조 1위 진출이다. (전북현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전북현대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전북은 18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홍콩 킷치 SC와 ACL 조별예선 최종 6차전을 갖는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가 있는 경기지만, 전북은 이날도 쉼표 없는 닥공으로 승리를 거머쥔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 4일 일본 가시와의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와의 E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로페즈, 이동국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승리로 전북은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키치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예선 통과를 결정지었다. 전북은 키치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둬도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게 ‘통과’는 목표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누누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1차 목표"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다소 부담이 덜한 상대,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받기 위해서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게 유리한 까닭이다.

따라서 키치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현재 2위 텐진 취안젠이 3승1무1패 승점 10점이기에 확률상으로는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가능성의 싹을 자르기 위해, 전북은 이 경기도 ‘닥공’을 선언했다.

키치전 선봉에는 ‘브라질 트리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정으로 펼쳐진 키치와의 첫 만남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아드리아노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티아고, 그리고 지난 주말 전남과의 K리그 경기에서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로페즈가 출전해 공격을 이끌게 된다.

중원에서는 지난 전남전에서 체력을 아낀 신형민과 혜성처럼 나타난 임선영이 이재성과 함께 배치돼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에서는 최철순이 어깨부상을 당한 박원재를 대신해 왼쪽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 최보경-김민재-이용과 함께 6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16강 진출 확정과 관계없이 홈에서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K리그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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