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태국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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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25·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News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태국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4월30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단체전 D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룩셈부르크와 독일에 이어 태국까지 꺾으면서 조별예선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D조 6개팀 중 홍콩과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귀화 에이스’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의 활약이 컸다.

제1단식에 나선 양하은(24·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이 수타시니 사웨타붓에게 세트스코어 0대3(8-11 9-11 7-11)으로 완패했으나 2단식에 출전한 전지희가 오라완 파라낭을 3대0(12-10 11-7 11-6)으로 꺾으면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서효원(31·렛츠런파크 탁구단)이 제3단식을 3대1(11-8 11-4 9-11 11-9)로 잡아낸 뒤 다시 전지희가 나섰다. 1단식에서 양하은을 눌렀던 사웨타붓이 상대였는데, 3대1(9-11 11-7 11-8 11-8)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지희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인만큼 매 경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인 전지희는 2011년 귀화했다. 지금까지는 ‘귀화 선수는 7년 동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묶여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풀렸다.

그는 "아직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빨리 보완해야 한다"며 "감독, 동료들과 힘을 모아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콩이다. 한국-홍콩전 승자가 D조 1위를 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으로 볼 수 있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3위는 16강전을 치른다.

안재형 여자 대표팀 감독은 "홍콩전에 전력을 집중해 조 1위를 노리겠다"며 "지난 대회 성적(16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8강에 진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도 이날 2승을 추가해 3연승으로 D조 선두를 질주했다.

대표팀은 오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대0, 오후 경기에서 인도를 역시 3대0으로 이겼다. 인도전 제3단식에 나선 막내 임종훈(20)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1-8 15-13 9-11 11-9)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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