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까 울까…김현수, 두산전 ‘타율 0.409·5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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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스윙을 하고 있다. 2018.5.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6일 시즌 5차전, 2루타 2개 폭발…LG는 5-13 완패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잘하긴 하는데 이기진 못한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도 승리의 하이파이브는 나누지 못하고 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6년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 2015년까지 두산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맹활약했다.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긴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115억원이라는 대박 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그런 김현수와 친정팀 두산의 맞대결은 시즌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김현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첫 만남이었던 지난달 3일 1차전에서는 2-4로 뒤진 9회초 김강률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1시간 늦게 시작된 6일 시즌 5차전. 이날도 김현수는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루타 2) 1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LG의 5-13 완패였다.

이날 경기까지 김현수는 올 시즌 두산전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3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LG는 좀처럼 두산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서 전패다. 김현수가 동점 아치를 그린 1차전에서도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까지 빈약한 타선은 LG의 최대 약점이었다. 거금을 들여 김현수를 영입한 이유다. 김현수가 가세한 올 시즌 LG는 분명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그 선두를 달리는 두산을 제압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김현수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까지 LG는 두산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거꾸로 두산은 막강한 외야 라인을 과시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스타 김현수의 재영입을 포기한 이유를 스스로 설명했다. 이날 박건우가 결장하고 김재환이 경기 중 교체됐지만 정진호(6타수 4안타 2타점), 조수행(2타수 1안타 1득점), 김인태(4타수 1안타 1타점) 등이 그 공백을 잘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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