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QS·무패…달라진 한화 샘슨, 넥센 상대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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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뉴스1 DB© News1 한산 기자

개막전 넥센 상대로 4이닝 6실점 패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7)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샘슨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샘슨에게는 올 시즌 두 번째 넥센전 등판이다. 넥센의 선발 투수는 제이크 브리검(1승3패 ERA 3.92).

올 시즌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샘슨이다. 부실한 선발진은 한화의 최대 고민인데, 그나마 샘슨이 제 몫을 해주고 있어 한용덕 감독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샘슨의 시즌 성적은 7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66(38⅔이닝 20자책)이다.

시즌 초반 샘슨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이던 3월24일 개막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볼넷 4개와 안타 8개로 6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된 것. 이후 2경기에서도 모두 패전을 떠안은 샘슨은 3연패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때부터 샘슨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하더니 18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10K 3실점 1자책), 25일 KIA전(7이닝 5K 1실점), 1일 LG 트윈스전(6이닝 6K 3실점 승리)까지 4경기 연속 무패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샘슨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강속구다. 시속 150㎞를 가볍게 넘는 그의 직구는 타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최근에는 구속을 조금 줄이는 대신 제구에 신경을 쓰면서 볼넷도 사라졌다. 최근 2경기에서 무볼넷 행진 중.

제구가 잡히면서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른 구종들의 위력도 배가됐다. "모든 구종이 위력적"이라던 한용덕 한화 감독의 말은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탈삼진 2위(52개)에 올라 있는 샘슨은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54개)을 제치고 다시 이 부문 1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한화는 에이스 샘슨을 앞세워 넥센에게 빚을 갚으려 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줬던 굴욕을 씻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한화는 넥센에 1승4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번 3연전 결과가 중요한 한화다. 3위 한화는 18승16패로 공동 4위 넥센과 LG(18승19패)에 1.5경기 차 앞서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까지 올라온 넥센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샘슨의 호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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