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무리 투수 오수나, 폭행 혐의로 25인 로스터서 제외

0
201805091014195559.jpg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스1 DB. © AFP=뉴스1

오승환 입지에도 영향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3)가 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아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에 따르면 오수나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오수나는 다음 달 18일 토론토 법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 여성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선수 협회(MLBPA)와 메이저리그 폭력 관련 공동 규정(MLB-MLBPA Domestic Violence Policy)에 따라 물의를 일으킨 오수나에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수나는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토론토는 오수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제이크 페트리카를 콜업했다.

MLB는 폭력 관련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7일간의 유급 휴직을 주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선수는 반드시 조사에 응해야 하며 해당 구단은 추가 증거가 나올 때까지 선수에 대한 징계 조치를 연기할 권리가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는 폭력 상황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오수나의 유죄 여부를 떠나서 강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휴직 기간이 7일이 될 수도, 이보다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에서 시즌 네 번째를 맞고 있는 오수나는 올 시즌 15게임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2.93, 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오수나가 전열을 이탈한 것은 오승환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오수나를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오승환은 16경기에서 1승 1세이브 1.76을 기록 중이다. 기록 상으로는 오승환이 오수나에게 밀리지 않는다. 또한 오승환은 오수나를 제외하고 팀 내 유일하게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다. 한미일을 거친 오승환의 마무리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