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0위 → 작년 준우승 → 올해 ?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이번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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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4.KB금융그룹.사진)가 2년여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우승이 없다.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긴 했지만 5차례의 준우승이 있어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은 커녕 지난 3월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에서 거둔 공동 5위가 유일한 ‘톱 10’ 입상이다. 그러면서 세계랭킹도 14일자 순위에선 15위까지 내려 앉았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전인지가 통산 3승째에 도전하는 대회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다. 2003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군단은 총 3승을 합작하고 있다. 원년 챔피언 박지은(39)을 비롯해 2004년 박세리(41), 그리고 2012년에 신지애(30)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신지애 이후 지난 5년간 한국 선수와 우승 인연은 없다. 전인지가 작년 대회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자리하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렉시 톰슨(미국)의 벽에 부딪혀 준우승에 그쳤다. 그에 앞서 LPGA투어 데뷔 첫 해인 2016년에도 전인지는 공동 10위에 입상한 바 있다. 그만큼 코스와의 궁합이 맞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샷감도 나쁘지 않다. 직전 대회인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선 기상 악화로 대회가 파행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12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각각 국내 대회 출전과 휴식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5위 유소연(28.메디힐)과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지은희(32.한화큐셀) 등이 출전해 한국 군단 대회 통산 4승 합작에 도전한다. 지난주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효주(23.롯데)도 한 달 만에 LPGA투어에 모습을 나타낸다. 톰슨의 대회 2연패에 달성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같은 기간 배상문(32)이 한 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트리니티GC(파71.6380야드)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70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배상문이 지난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승을 거둔 대회다. 지난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배상문은 13개 대회에 출전, 10개 대회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배상문이 ‘약속의 땅’인 이 대회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휘(26)와 강성훈(31.이상 CJ대한통운)도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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