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칸현장] ‘버닝’ 스티븐연 “韓에서의 경험, 나를 찾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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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 News1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스티븐연은 한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게 된 경험에 대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을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연은 17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 ‘버닝’과 한국 영화 촬영 경험에 대해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어느 곳에도 연결된 느낌을 가질 수 없고, 한편으로 양쪽 모두와 연결된 느낌을 갖기도 한다. ‘국가가 없는 사람(A man with no contry)’라고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좋았던 것은, 사람으로서 내 얼굴이 나를 표현하는데, 미국에서는 내가 아시안이라는 걸 가장 처음 인식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내가 어떤 성격을 갖는, 그냥 나로서 보일 수 있었다. 그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한 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으며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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