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 37%만 예상…절반은 축구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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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26·토트넘).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전국 성인 중 월드컵16강 진출을 예상하는 사람이 10명 중 4명도 안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리라고 예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7%가 16강 이상의 성적을 예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해당 설문을 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조별리그 F조에 속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15위)와 스웨덴(23위)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의 FIFA 랭킹은 61위다.

16강 진출을 예상한 37% 중 16강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고 8강(8%)과 4강(3%), 우승(1%)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6%였다. 모름/응답거절의 비율도 37%로 높았다.

갤럽은 2002년부터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번에 조사된 37%는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는 73%, 2002년 4강 신화로 기대가 높아진 2006년에는 무려 94%가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2010년에는 79%였다.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직후(개막 6개월 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개막 이틀 전), 두 번의 조사에서 각각 81%와 42%로 차이가 컸다.

‘월드컵에서 대표팀 선수 중 어느 선수의 활약이 가장 기대 되느냐’는 질문에는 38%가 손흥민(26·토트넘)을 꼽았다. 기성용(29·스완지)과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나란히 1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A매치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이승우는 지난 14일 발표된 월드컵 엔트리 28명에 깜짝 발탁된 바 있다.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묻는 설문에는 독일이 2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브라질(11%)과 스페인(3%)이 뒤를 이었다.

한편 ‘평소 축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9%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49%로 같았다.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4년 66%, 2015년 59%, 이번에는 49%로 꾸준히 주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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